loading

국비지원 부트캠프, 이게 진짜 맞는 걸까?

요즘 IT 쪽으로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주변에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예전에는 개발자가 되려면 뭐… 엄청난 스펙이나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국비지원 교육이다 뭐다 해서 좀 더 문턱이 낮아진 느낌이랄까요?.

처음에는 ‘와, 나라에서 돈도 대주고, 취업까지 시켜준다니 완전 개꿀인데?’ 싶었죠. 그래서 저도 이런저런 부트캠프 정보들을 찾아봤어요. KDT인지 뭔지 하는 그런 국비지원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취업 매칭률이 80%니 90%니 하는 숫자를 보면서 ‘이거 하면 나도 바로 개발자 되는 거 아니야?’ 하는 기대를 품었었죠.

그런데 막상 알아보니 좀 다르더라고요. 물론 교육 자체는 정말 알차요. 제가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들을 보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이나 데이터베이스 같은 기초부터 시작해서 딥러닝, 머신러닝 같은 AI 관련 기술까지 가르친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곳은 AI 엔지니어, AI 앱 개발자, AI 융합가 같은 특정 직군을 목표로 해서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게 가르친다고 하니… 혹하긴 하죠.

그런데 여기서부터 좀 삐걱거리기 시작했어요. ‘취업 매칭률 80%’ 이 말이 딱 와닿지가 않는 거예요. 이게 정말 말 그대로 80%가 다 취업을 성공했다는 건지, 아니면 지원이라도 해줬다는 건지… 설명을 들어보면, 기업 요구사항이랑 교육생 역량을 ‘정밀하게 타격’해서 매칭시킨다고는 하는데, 그게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가 없잖아요. 주변에 KDT 수료하고 바로 취업했다는 사람도 있긴 한데, 그 사람들은 이미 기본기가 좀 있던 친구들이었어요. 저처럼 완전 비전공자인데, ‘AI 쪽으로 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은 좀 다른 얘기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죠.

그리고 또 하나, AI 분야 쪽으로 가려면 결국 AI 모델 기반 SW 개발자나 AI 모델 개발자, AI 모델 적용 전문가 같은 고급 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이런 인력들은 그냥 부트캠프 몇 달 듣고 되는 게 아니라, 석사 학위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국비지원 교육이 물론 기초는 잡아주지만, 그걸로 바로 ‘AI 전문가’가 되기는 어렵다는 거죠. 시간과 노력도 정말 많이 필요하고요.

제가 봤던 정보 중에는 ‘30대 고졸 비전공자 AI직무 취업하기’ 같은 글도 있었는데, 거기서도 AI 쪽은 경력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부트캠프가 취업 접근로는 쉬울지 몰라도, 절대 가장 빠른 길은 아니라는 거죠. 현실적으로 신입 AI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결국, 국비지원 부트캠프가 나쁜 건 아니에요. IT 분야에 발을 들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분명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죠. 교육비 부담도 적고, 기본적인 틀을 잡아주니까요. 그런데 ‘이거 듣고 바로 대박 난다!’ 이런 생각으로 접근하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아직 완전히 마음을 정한 건 아닌데, 좀 더 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특히 AI 쪽은 더더욱요.

“국비지원 부트캠프, 이게 진짜 맞는 걸까?”에 대한 4개의 생각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