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실패하지 않는 솔루션구축을 위해 확인해야 할 3가지 체크리스트

솔루션구축 과정에서 많은 실무자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기능의 화려함에 매몰되는 일이다. 처음에는 엑셀로 처리하던 복잡한 데이터 관리나 고객 응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지만, 막상 개발 단계에 진입하면 이것저것 다 넣고 싶어지는 욕심이 생긴다. 정작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복잡한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15분짜리 업무를 1분으로 줄여주는 단순한 스크립트일 때가 많다. IT 솔루션 상담을 하다 보면 이미 구축된 시스템을 두고도 결국 다시 수기 업무로 돌아가거나 특정 인원만 사용할 수 있는 무거운 도구가 되어 방치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솔루션구축 단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로직을 명확히 정의하는 단계가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업무에서 발생하는 병목 구간을 수치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객 문의 응대부터 주문 완료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 혹은 특정 데이터 값을 입력할 때 발생하는 오류 횟수 등을 기록한다. 이 데이터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그램개발 외주를 맡기면, 개발사는 기능 구현에만 집중하고 실무자는 사용성에서 멀어지는 비극이 반복된다. 최소 2주 정도는 현업의 모든 프로세스를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 과정이 생략된 프로젝트는 완성 후에도 지속적인 보수 비용을 발생시키는 주범이 된다.

사내 구축형과 클라우드 방식 무엇이 다른가

데이터 보안과 비용 측면에서 온프레미스라 불리는 사내 구축형과 클라우드 방식은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온프레미스는 물리적인 서버를 내부에 두고 직접 관리하는 방식인데, 보안이 중요한 금융이나 의료 분야에서는 여전히 선호된다. 다만 24시간 서버를 모니터링할 전문 인력이 상주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클라우드 솔루션구축은 초기 비용이 적고 확장이 유연하다는 강점이 있지만, 매달 발생하는 사용료가 누적되면 규모가 커질수록 예상치 못한 비용 지출이 발생한다. 팀 규모가 10명 이하라면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픈 소스를 활용한 효율적인 구축을 권하지만, 50명 이상의 조직이라면 데이터 주권과 보안 정책을 고려해 자체 서버 인프라를 검토해야 한다.

솔루션구축 예산 설정 시 놓치기 쉬운 포인트

초기 견적을 받을 때 많은 기업이 개발비만 생각하고 유지보수비를 간과한다. 솔루션구축은 단순히 코드를 짜서 납품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OS 업데이트나 브라우저 사양 변화에 따른 대응, API 연동 방식 변경 등은 1년 단위로 반드시 발생한다. 보통 초기 개발 비용의 10에서 20퍼센트 정도를 매년 유지보수 비용으로 책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만약 이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고도화된 기능만 담으려 한다면, 시스템이 멈췄을 때 대응할 자금이 없어 전체 솔루션을 다시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개발사와 계약 시 하자 보수 기간과 그 이후의 유지보수 단가를 명확히 명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업 실무자를 위한 솔루션 도입 검토 방법

직접 시스템을 설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 순서대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첫째, 현재 가장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작업 순서대로 리스트를 작성한다. 둘째, 해당 작업을 자동화할 때 필요한 데이터 항목이 무엇인지 정의한다. 셋째, 이미 시장에 출시된 유사 서비스가 있는지 조사한다. 넷째, 기존 서비스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만을 골라 커스텀 개발을 의뢰한다. 밑바닥부터 모든 기능을 직접 만드는 것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인 선택이다. 이미 검증된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나 API를 최대한 활용해 뼈대를 만들고, 핵심 로직만 직접 개발하는 것이 가장 리스크가 적은 방향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솔루션구축의 핵심 가치

결국 어떤 도구를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건 실무자의 지속적인 사용 여부다. 아무리 비싼 돈을 들여 구축해도 현장에서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외면받으면 그것은 IT 자산이 아니라 부채가 된다. 기술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현재의 솔루션이 향후 3년 뒤에도 운영될 수 있는지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업체에 종속되지 않는 데이터 표준을 사용하고, 문서화가 잘 되어 있는 기술 스택을 선택하는 것이 나중에 시스템을 교체할 때 큰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은 기술 업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업무 프로세스 중 어떤 부분을 표준화할 수 있을지 종이에 직접 적어보는 것부터 시작이다. 물론 기존의 엑셀이나 범용 툴로도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면 굳이 거창한 구축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가장 영리한 선택일 수 있다.

“실패하지 않는 솔루션구축을 위해 확인해야 할 3가지 체크리스트”에 대한 3개의 생각

  1. 엑셀로도 충분하다는 말씀처럼,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표준화하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건, 지금 당장 복잡한 시스템 구축 생각 전에, 지금 우리가 하는 일들을 좀 더 명확하게 정리해 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응답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