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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플랫폼에서 개발자를 찾다가 결국 포기했던 기억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고 싶었다 몇 달 전쯤, 간단한 웹앱을 하나 만들어보려고 했을 때였다. 얼굴인식 기능을 넣은 MVP 모델을 구상 중이었는데, 처음부터 거창하게 팀을 꾸리기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뭐라도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나와야 투자를 받든, 아니면 내가 직접 운영을 해보든 할 텐데, 아이디어만 들고 있는 상태에서 개발자를 채용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결국 요즘 다들 이용한다는 … 더 읽기

코렐페인터, 무작정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현실적인 고민들

디자인이나 디지털 페인팅에 관심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어도비 제품군이나 코렐 페인터 같은 전문 툴을 찾아보게 됩니다. 저도 30대 초반, 처음 실무에 뛰어들었을 때 ‘그럴듯한 도구 하나만 잘 다루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는 착각을 했습니다. 솔리드웍스나 카티아 같은 엔지니어링 툴과는 달리, 코렐 페인터는 손맛이 중요한 툴이라 처음에는 그 화려한 브러시 프리셋에 압도되곤 하죠. 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생각과는 … 더 읽기

하루에 몇십 명씩 모르는 사람한테 메시지를 보내다가 현타가 왔다

새로 판 비즈니스 계정에 아무도 오지 않아서 시작한 맨땅 헤딩 합정역 근처 공유오피스 4층 구석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열 때마다 한숨부터 나왔다. 야심 차게 직접 디자인한 수제 가죽 소품을 팔아보겠다고 사업자등록을 하고 홈페이지까지 다 만들었는데, 진짜 문제는 홍보였다. 인스타그램만들기 자체는 스마트폰으로 5분도 안 걸려 끝냈지만, 사진 몇 장 올린 피드에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지인들이 … 더 읽기

갑자기 깃허브 토큰 때문에 퇴근 직전에 식은땀 흘렸던 날

토큰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섭게 다가올 줄이야 요즘 뉴스를 보면 어디를 가나 토큰이라는 말이 빠지질 않는다. 아침에 커피 마시면서 보는 경제 기사에서도 AI 시대의 핵심이 ‘토큰당 비용’을 낮추는 거라느니, KT 같은 대기업도 토큰 게이트웨이를 미래 성장축으로 삼는다느니 하는 소리들이 들려온다. 예전에는 그냥 코인 관련해서만 들리던 단어였는데, 이제는 어디 가서 기술 좀 안다고 하려면 토큰이라는 단어를 빼놓고는 … 더 읽기

국비지원 부트캠프 신청하다가 관둔 이유

어제 새벽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국비지원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 버튼 근처에서 서성이다 창을 닫아버렸다. 처음에는 ‘AI 개발자’라는 단어가 너무 거창해 보였고, 정부에서 지원금을 줘가면서 가르쳐준다길래 뭔가 확실한 길이 열리는 줄 알았다. K-디지털트레이닝인가 뭔가 하는 프로그램들은 교육비가 무료인 건 당연하고 매달 훈련 장려금까지 준다니, 솔직히 경제적으로는 엄청난 메리트가 맞다. 6개월 과정이면 짧은 것도 아니고 그동안 생활비 걱정 … 더 읽기

메일 보안을 AI 솔루션으로 바꿨다가 거래처 인보이스가 안 들어와서 애먹었던 일

공공기관 프로젝트 낙찰과 함께 찾아온 이메일 보안 강화 의무 회사에서 공공기관이랑 엮인 프로젝트를 하나 맡게 되면서 갑자기 보안 규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전까지는 그냥 도메인 호스팅 업체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아주 단순한 스팸 차단 기능만 켜놓고 썼는데, 이번에는 무슨 보안 인증(CSAP) 어쩌고 하는 기준에 맞춰서 이메일 보안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솔직히 메일로 주고받는 게 다 … 더 읽기

처음 맡겨본 앱 개발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요구사항 정리하는 데만 한 달이 걸릴 줄 몰랐다 처음 기획서를 들고 SI 업체를 찾아갔을 때는 단순히 ‘예약 기능이 있는 앱 하나 만들면 되겠지’라고 아주 가볍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미팅을 시작해보니 내가 생각한 건 그냥 막연한 그림일 뿐이었다. 개발자분들이 질문을 쏟아내는데 대답을 못 해서 돌아온 날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결제 연동은 어디랑 할 건지’, ‘서버는 AWS로 … 더 읽기

실패하지 않는 AI앱개발을 위해 지금 바로 검토해야 할 3가지

AI앱개발을 처음 시도하는 기업들은 종종 기능 구현 자체를 성공의 척도로 삼는 우를 범한다. 실제 시장에서 살아남는 서비스는 단순히 인공지능 모델을 탑재한 앱이 아니라 사용자의 불편을 정확히 해결하는 도구다. 상담 현장에서 마주하는 많은 기획자는 챗GPT API를 연동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곤 한다. 하지만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데이터 흐름과 비용 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개발은 … 더 읽기

스타트업 외주 개발, 환상에서 벗어나야 살아남는다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벽은 ‘내 아이디어를 누가 구현해 줄 것인가’입니다. 저도 30대 중반에 작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외주 업체를 찾아다녔던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돈만 주면 퀄리티 있는 결과물이 뚝딱 나오겠지’라는 안일한 기대를 했습니다. 예상했던 비용은 약 3,000만 원, 기간은 3개월이었죠. 그런데 막상 개발을 시작하니 기획안 하나로 소통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는 … 더 읽기

느려지는 업무용 PC 방치하다 겪는 손실과 합리적인 PC유지보수 관리법

사내 IT 기기 관리를 방치할 때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손실 업무용 컴퓨터가 갑자기 부팅되지 않거나 블루스크린이 뜨는 상황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난다. 당장 급한 보고서를 써야 하는 직원은 당황해서 스스로 인터넷을 뒤지며 윈도우10설치방법 따위를 검색하느라 오전 내내 시간을 허비하기 십상이다. 이렇게 전문 지식이 없는 직원이 컴퓨터 문제 해결을 위해 붙잡고 있는 시간은 그대로 회사의 생산성 저하와 … 더 읽기

퇴근하고 AI 학원까지 등록했는데 왠지 모를 찝찝함

퇴근 후의 피로감과 막연한 불안함 요즘 다들 AI, AI 하니까 나만 뒤처지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사실 회사에서 하는 일도 AI랑은 거리가 좀 먼, 전형적인 사무직 업무라 데이터 분석이니 로봇 플랫폼이니 하는 뉴스들이 솔직히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 그래도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퇴근길에 강남역 근처에 있는 AI 교육원을 등록했다. 한 달 수강료가 … 더 읽기

주니퍼네트웍스 장비와 IT 커리어, 환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

화려한 스펙 뒤에 가려진 실무의 온도 IT 업계에서 ‘주니퍼네트웍스’나 ‘L4스위치’ 같은 키워드를 들으면 보통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엔지니어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저도 30대 중반이 되어 현업에 있다 보니, 처음엔 이런 장비를 다루는 게 대단한 기술적 정점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겪어보면, 주니퍼 장비를 능숙하게 세팅하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건 ‘왜 이 장비를 여기서 썼는가’라는 거버넌스적 … 더 읽기